수심 수천 m의 깊은 바다속에 무한정 매장돼 있는 망간각과 망간단괴. 해양연구소 조사단의 심해저광물탐사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듣는다. 1989 9월 6일 오전 9시 하와이 호놀룰루 2부두에 있던 심해저 조사선 파넬라호는 아열대의 더운 열기를 뒤로하며 서서히 부두를 미끄러져 나가기 시작했다. ...
21세기를 앞두고 해양은 인류생존의 필수자원이라 할 수 있는 식량, 광물에너지 생존공간 등 모든 자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구의 마지막 보고로 각광받고 있다. 암흑과 수압, 파랑 등 특수환경 때문에 해양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데는 많은 장애가 따르지만 최근 컴퓨터를 비롯한 광통신 전자 유 ...
석회암 퇴적층에 50만년간 꼭꼭 숨어 있다가 불과 60년전에 빛을 본 북경원인. 그들의 모습과 삶이 남겨진 유적들에 의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금년 봄 학회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던 필자는 평생 잊지 못할 학문적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제까지 교과서에서나 보아 왔던 인류의 한 조상, 즉 50만년 ...
전라남도 영광에 곧 착공될 원전11·12호기에 대해 '기술자립도 80% ''안전설계 ''짜깁기 원자로 ''상업운전 경험이 없는 축소형 모델'등 찬반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반핵운동가들로부터 '짜깁기 원자로'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전씨관련 5공비리의 하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원자력발전소 11·1 ...
우리는 오늘날 세계 중진국중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흥공업국가로 부상했다. 불과 40여년 전만해도 가난한 농업국가로 출발했던 우리가 이제 선진공업국에 공산품을 수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도체를 포함한 몇몇 첨단분야에서는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돌이켜 보면 44 ...
프랑스가 낳은 가장 위대한 화학자가 단두대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커다란 충격을 던져준 죽음'앙뜨와느 로랑 라보아제'(Antoine-Laurent Lavoisier)는 산소의 발견자로서, 그리고 이를 계기로 근대 화학을 발전시킨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지질학에도 몇몇 독 ...
"생명의 본질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에 기여한다는 신념에서 이 분야를 택했다."우리나라의 미생물학은 그 역사가 짧은 탓인지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학문이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41년전 필자가 미생물학에 흥미를 갖게되고 기초 학문의 한 분야로서 미생물학을 전공으로 ...
요즘 인스턴트식품인 라면에 토코페롤을 첨가했다는 광고가 요란하다. 심지어는 비누에다가 토코페롤을 넣었다는 말도 들려온다. 토코페롤만 섭취하면 모든 게 해결될듯한 기세로 그 존재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과연 토코페롤의 정체가 무엇이길래 현대인의 식생활에 총아가 되었을까. 각종의 ...
지구는 살아 움직이는 천체이다. 그 생명력은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지구내부의 방대한 에너지이다. 이 에너지가 끊임없이 지각을 움직여 대양을 만들고 대륙을 이동시키고 산맥을 만든다.그래도 지구는 움직인다 이탈리아의 철학자 천문학자 물리학자 '갈릴레오'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