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라고 하면 흔히 어두운 술집과 자욱한 담배 연기, 자유로운 예술가 등을 떠올린다. 그런데 오늘 만나 볼 재즈 피아니스트는 소위 말하는 모범생이었다. 심지어 수학 문제를 푸는 게 취미인 수학 영재였다. 재즈와 수학, 도무지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수학 영재가 재즈 피아니스트가 ...
한가한 아침, 평소처럼 30분 일찍 출근한 아무개 씨는 독일의 대표적인 신문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을 펼치고 앉았다. 신문을 다 읽은 다음 그는 무엇을 할까. 영국 사진작가 닉 베시(Nick Veasey)가 찍은 사진을 보면 누구라도 답을 알 수 있다. 아무개 씨는 다 읽은 신문을 접고, 가방에서 삼각 ...
“꺅! 민기 오빠! 엘 오빠!!”노래와 연주 실력은 기본, 작곡 실력까지 갖추고 게다가 잘 생기기까지 한 꽃미남 밴드가 등장했다!바로 드라마 의 주인공들이다. 노래 잘 하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작곡하는 사람 등 음악 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멋있어 보이는걸까? 나도 ...
지난 10월 1일, 기자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았다.‘피타고라스의 음계’라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음악 공연 제목에 수학자 이름이 들어가 있다. 뭔가 심상치 않은 공연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오후 3시. 피타고라스, 레오나르도 피보나치, 베토 ...
칸딘스키는 20세기 화가 중에서도 무척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는 자전거 마니아인데다가, 그렇게 세상 구경을 많이 해서인지 늘 엉뚱한 고민을 하며 지냈거든요. 항상 “나는 뭔가 하고 싶은데, 그게 뭘까?나는 무엇을 동경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고민에 빠져 지냈어 ...
“쇼팽을 좋아합니다. 작품마다 풍부한 감수성이 배어 있으니까요.”그랜드 피아노와 드럼이 있어 저녁 시간에는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는 대전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LG화학기술연구원 정보전자소재연구소 김지수 박사는 턱시도 차림으로 피아노 앞에 앉았다.익숙한 곡을 들려달라는 기자의 부 ...
백남준을 처음 만난 것은 1987년 겨울 뉴욕에서였다. 어떤 조각전시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그는 신문을 옆에 끼고 편안한 차림으로 화랑에 들어섰다. 도저히 거장의 모습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수했다. 항상 허름한 노숙자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서 쫓겨나거나 길에서 ...
아이의 능력에 따라 맞추어 나갔고, 최근에는 아무런 예상과 준비 없이 이루어지는 ‘즉흥연주’(악보나 아무런 계획 없이 스스로 연주하고 싶은대로 연주하는 음악 양식)도 아이에게 가능하게 됐다. 현재 아이는 학교와 집에서 많은 안정을 찾았고 급변하는 감정의 기복이 아주 드물게 나타났다. ...
구성된 것임을 생각하면 상관 없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음악용어로는 '즉흥연주'의 의미를 지닌 '애드립(ad-lib)'은 캐나다의 애드립사에서 만든 사운드 카드 이름이다. 애드립이 국내에 선보인 것은 약 3년 전. 대부분 대만 복제품이나 국내 복제품이 값싸게 유통되면서 음악을 좋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