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는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혼혈이었고,‘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머리숱이 적은 인상파였다?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물의 얼굴을 복원하는 연구가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하다.초상화도 남아 있지 않은 클레오파트라의 얼굴은 어떻게 복원했을까?과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불리는 얼굴복 ...
카니스 파밀리아리스(Canis familiaris).개의 학명이다.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이라서일까. 속명 Canis는 라틴어로 ‘개’란 뜻이고 종소명 familiaris는 ‘친숙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개는 사람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개가 4억 마리 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프리카 케냐의 광활한 사바나 초원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펼쳐지던 영화를 떠올릴 수 있겠다. 하지만 인류유전학을 연구하는 필자에게는 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이주한 뒤 다시 여러 대륙으로 팽창해 나가면서 자연선택과 돌연변이, 도태 ...
독일 뮌헨에서 자동차로 2시간 동안 내달리면 아인슈타인이 태어났던 자그마한 도시 울름이 나타난다. 눈보라가 오락가락 하는 겨울 날씨에 자동차가 흔들릴 정도의 강풍 ‘오르칸’을 뚫고 울름에 도착하자 높다란 성당이 눈앞을 막아선다.울름 대성당. 아인슈타인의 흔적은 고풍스런 성당을 ...
지상에 사는 여러 생물 중에서 정서적, 의식적으로 인간과 교감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개는 대단히 특별한 동물이다.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개만이 가진 이 독특한 능력은 과연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개의 조상은 늑대다. 1만여년 전부터 인간이 늑대를 가축으로 키우면서 점차 개로 진화돼 ...
올해는 간지(干支)로 계미년(癸未年)이다. 띠로 보면 양띠 해. 순한 양을 연상해서인지 올해는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띠를 나타내는 십이지(十二支)는 중국 은(殷)시대에 널리 쓰였다. 이 십이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
아주 오랫동안 우리의 벗이 돼온 동물이 있다. 진돗개, 삽살개에서부터 이름 없는 종류의 개까지. 바로 한국의 토종개다.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한국 토종개의 기원은 어디일까.약 1만4천년 전 늑대가 인간에 의해 길들여져 최초의 가축인 개가 탄생했다. 그 후 여러 야생동물이 가축이 돼 ...
무너져내리지 않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덮어주는 지붕. 어떻게 발전돼 왔을까. 지붕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숨은 지혜를 발견해보자.건축 기술이 발전해온 역사는 지붕 덮는 기술의 역사라 해도 크게 과장된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건물은 바로 지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언할 수 ...
흔히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정말 이 말이 사실일까.최근 인간게놈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남성과 여성이 간직한 유전자 이야기를 통해 누가 정말 강한지 살펴보자.남성과 여성. 인간이 간직해 온 두가지 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