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들었는지 밝혀내는 게 제 목표입니다.”장내세균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이원재 서울대 교수(44)는 2시간에 걸친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시원시원했다. 때로는 돌발적인 발언도 피하지 않았다. 그의 아내가 디자인했다는 아늑하고 모던한 연구실에서 달콤쌉싸름한 세균 이야기를 들었다 ...
생각했습니다.”생체공생시스템 연구단을 이끌고 있는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이원재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연구단이 하고 있는 일을 ‘쉽고 재밌게’ 얘기해 달라”는 기자의 부탁에 인간이 균을 발견했던 역사부터 차근차근 얘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자연발생설에서는 고기가 썩어서 ...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많다.최근 필자가 속해있는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이원재 교수팀은 숙주의 면역계와 장내 공생세균의 생태계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사람보다 훨씬 단순한 장 구조를 갖고 있고, 감염시 주로 선천성 면역에 의존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
지금까지 화석연료는 모든 경제 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왔다.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1970-80년대의 석유 파동은 물론 최근 발발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을 계기로 화석연료에 대한 ‘불안’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 수급이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