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통보해야 한다. 나는 가족과 함께 이민을 온 특이한 경우여서 집에서 통학하지만, 유학생 대부분은 혼자 오는 경우가 많아 집을 구하는 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돼서 집을 못 구해 기차에서 잠자는 일은 없길 바란다 ...
불러 밥을 해 먹는 재미도 있었다. 문득 그때 만났던 친구 중에 생활력이 강한 중국인 유학생 친구가 한 명 떠오른다. 어느 날 그 친구는 양배추 한 개를 사 오더니 그것만으로 일주일 내내 삶고 볶고 지져 먹으며 끼니를 해결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
술술읽혀요 | 나의 미국 유학 일기 ‘빵!’ 캘리포니아공대 대표 상징물인 ‘플레밍’에서 대포가 발사되는 순간, 나는 곧바로 학생 생활 코디네이터인 바바라에게 달려갔다. 바바라는 내게 ‘에이버리(Avery)!’라고 소리쳤다. 그렇게 에이버리 기숙사에서 내 대학 생활이 시작됐다. 영화 ...
연구 인턴십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꿈이 차츰 바뀌었다. 천체물리학도의 꿈을 갖고 유학길에 올랐지만, 점점 실용적인 학문을 공부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2학년 말 컴퓨터공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갑자기 전공을 바꾸니 수업을 따라가기가 벅찼다. 그래서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
맛본 적도 있고, 소중한 기회도 잃어봤다. 그러니 혹시라도 쉬운 길을 찾기 위해 독일 유학을 고려하는 독자가 있다면 말리고 싶다. 다만 경험상 이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독일은 열심히 노력하면 많은 기회가 열려 있고, 얻을 수 있는 결과도 분명한 곳이다. 우리 가족은 독일 ...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당연히 ‘좋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국제반에 들어가 유학 준비를 시작했다.미국 입시는 한국 입시와는 준비 과정이 달랐다. 학교 성적(GPA) 외에 SAT와 AP(Advanced Placement) 시험, 교외 활동, 그리고 자기소개서(Essay)를 준비해야 했다. SAT 시험은 미국의 수능에 해당한다. 과목은 ...
선발 프로그램은 2018년 20기를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하지만 일본 문부과학성 국비유학생 프로그램 등 국가에서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 오타쿠라고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이런 나의 적성을 살릴 수 있게 이끌어준 김문섭 선생님께 이 기회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
구상해둔다. 다음 학기를 예습하기도 하고, 전 학기 내용을 복습하기도 한다. 나 같은 유학생에게 방학은 한국으로 돌아와 향수병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중국에서 먹지 못하는 한식을 먹고, 한국 친구들을 만나 수다도 떨면서 그동안 쌓였던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한국에 있을 때는 내가 ...
스탠퍼드대는 가을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데다가, 쿼터제(1년 4학기)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학도 독특하다. 우선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의 기간 ... 만나요! ‘나의 미국 유학 일기’는 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2020년 1월호에 ‘유학 일기’ 시즌 2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