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만 해도 예술이란 예술가의 손을 거쳐 만들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법칙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술은 대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개념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술적이지 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시중에 파는 변기통을 두고 예술이라 말하는 ...
“커다란 재앙으로 지구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상황에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딱 한 문장을 남긴다면 ‘이 세상은 원자로 이뤄져 있다’라는 말을 골라야 한다.” 노벨상을 받은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말이다. 이제 인류는 모든 분야에 걸쳐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운석충돌 ...
최근 러시아 수학자들이 우주에서 중력파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고전 및 양자중력’ 9월 5일자에 발표했습니다.니나 마르코바 러시아 민족우호대학교 연구팀은 중력파의 성질을 아핀 공간에서 분석해 왜곡 없이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이론적인 ...
편집자 주2018년 8월 1일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만 40세 미만의 젊은 수학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 필즈상 수상자가 정해 집니다. 올해는 누가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될까요? 7개월간 필즈상 후보자 10명을 뽑아 소개합니다. 미분기하학 분야에서 필즈상 수 ...
그리스의 수학자 에우클레이데스(유클리드)가 ‘기하학 원론’이라는 평면 기하 교과서를 쓴 지 1700여 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해결인 평면 기하 문제가 많습니다. 이번 호에 소개할 문제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1950년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가 만든 문제로, 최근 영국의 생물학자인 아 ...
불이 나면 소방차는 가능한 빨리 달려가야 합니다. 서울연구원이 2010~2014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을 분석한 결과, 소방차 출동 시간이 5분을 넘으면 재산 피해가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피해를 줄이려면 모든 지역까지 5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에 소방서를 세워야 해요.이처럼 건물의 위치를 ...
새로 문을 연 영국 런던 과학박물관 수학갤러리의 주제는 지난 400년간 인류의 역사를 바꿔 온 수학의 모습입니다. 보통 수학사라고 하면 선사시대 이전에 살았던 원시인들이 수를 센 흔적,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점토판, 고대 이집트의 측량이나 유클리드로 대변되는 그리스 수학이 떠오르기 마련이 ...
파르테논 신전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모시는 곳이에요. 기원전 5세기에 당대 최고의 조각가 페이디아스가 총감독을 맡아 60여 년에 걸쳐 건설했어요. 단순하면서도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오묘한 매력 때문에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 1호로 등록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19세기 초 파 ...
“속도와 시간 개념이 없다면 애초에 역설적인 문제예요. 같은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생각해야지요. 10초 동안 아킬레스가 100m 이동할 때 거북은 10m 앞서나가고 있겠지요. 이 10m는 아킬레스가 1초 만에 따라잡을 수 있어요. 그동안 거북은 1m 다시 앞서겠네요. 그리고 아킬레스가 0.1초 만에 다시 1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