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57년간 천문학자들의 눈이 돼 주었던 아레시보천문대가 부서졌다. 그보다 앞선 1월엔 16년간 활동해온 스피처우주망원경과의 신호가 끊겼다. 이들은 각기 활동한 영역과 기간은 다르지만 일생을 우주만 바라보다 잠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RIP(Rest in Peace)’보단 ‘RIS(Rest in ...
잔잔한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에서 금방이라도 선원들이 나와 분주하게 움직일 것 같다. 선실부터 지붕 위 굴뚝까지 정교하게 구현된 이 배의 크기는 단 30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머리카락 위에 올려놓으면 마치 4차선 도로 위를 달리는 승용차처럼 보일 정도다. “떠나볼까 let me fly to ...
한국 연구팀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 진행되는 ‘대형이온충돌실험(ALICE·앨리스)’ 검출기 주요 부품 양산 시험에 성공했다. 권영일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팀은 국내 중소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성능 테스트 시스템(COREA-YS-01)으로 첨단 이미지 센서 ‘알피드(ALPIDE)’ ...
파리협정은 산업화 이후 지구 대기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유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기상기구(WMO)의 분석 결과, 전 세계 대기 평균 온도는 이미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0.4℃를 지키려면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를 잡기 위한 기술이 필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
이제 다 끝났냐고? 천만에! 가장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어. 바로 몸에서 나온 배설물을 처리하는 과정이지. 우주선에는 자원이 매우 부족해서, 과학자들은 배설물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말은…, 즉…, 먹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는 뜻이야. 배설물, 버려버려!변기 ...
그동안 과학자들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에 대해 연구 할 때 주로 ‘메탄’을 이용했어.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포스핀을 관측했지. 포스핀은 어떤 물질일까? 생명체에 꼭 필요한 유기인화합물!포스핀은 인(P) 원자 하나에 수소(H) 원자 3개가 붙어 있는 유기인화합물이에요. 마늘 썩는 냄 ...
지난 8월 2일, 우주선 한 대가 낙하산을 매단 채 멕시코만 바다 위로 떨어졌어요. 5월 30일에 지구를 떠난 ‘크루드래건’ 우주선이 비행을 마치고 바다로 무사히 착륙하는 순간이었죠. 민간 기업에서 만든 우주선이 사람을 태우고 우주에 다녀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 ...
▲ 아노 펜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이 근무한 미국 뉴저지 벨 전화 연구소의 홀름델 혼 안테나. 1963년, 미국 벨 전화 연구소의 천문학자인 아노 펜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은 전파망원경에 기록되는 잡음을 발견했어요. 정밀한 천체 관측을 하고 싶었던 펜지어스와 윌슨은 잡음을 없애기 위해 거대한 ...
태양의 핵융합 반응을 그대로 재현해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핵융합 에너지. 과학계에선 그 중요성이 오랫동안 강조돼 왔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에너지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던 핵융합 에너지에 대한 궁금증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