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석유와 같은 에너지와 금, 은, 철 등의 자원을 개발하는 광업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의 주요 산업이었습니다. 학과의 역사도 100년이 넘습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17년 지질조사소가 설립되고 그와 함께 경성고등공업학교에 ‘광산과’가 설립된 뒤 1939년 경성광산전문학교로 독 ...
2학기가 시작되고 이틀째 되던 날 에너지자원공학과 학부생들을 만났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다들 먼저 와 각자 노트북을 붙들고 뭔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여기가 뭐 하는 곳이냐”고 물어보니 ‘과방(학과 학생들의 휴게실)’이란다. 대학을 졸업한 지 오래된 기자의 뇌리에 남아있는 과방 ...
8월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대만과 연결되는 해저철도터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 세계 최장 해저터널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이다(해저 구간 기준). 하지만 중국의 일방적인 ...
“담아내야 할 게 많고, 또 그것을 오랜 기간 담아내야 하는 것이 건축입니다. 건축물은 역사, 문화, 그리고 주변 사회를 용광로처럼 모두 녹여내야 합니다.”서울대 건축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여명석 교수는 건축, 그리고 건축물의 의미를 이같이 부여했다. 건축은 매우 보수적인 학문으로 알 ...
“(우리) 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는 당신의 논문을 ‘제20회 국제물리및공학물리학회(ICPEP 2018)’에서 구두 발표하도록 승인합니다. 이 학회는 8월 6~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논문은 추후 와셋(WASET·World Academy of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에서 출판하는 저널에 실릴 수 있습니 ...
‘논어’에서 공자는 ‘후생가외(後生可畏)’라는 말을 남겼다. ‘뒤에 난 사람은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나이가 젊고 의지가 강한 후배가 학문을 계속 쌓고 덕을 닦으면, 그 진보가 선배를 능가하는 경지에 이를 것이라는 의미다.인공지능(AI)의 목표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 ...
“원자력발전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있지만, 오히려 지금 원자핵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황용석 교수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방향이 원전 축소로 ...
원자핵공학과를 지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입시 경험을 나누는 인터뷰에 무려 일곱 명이 신청을 했다. 자신이 다니는 학과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렇게 애틋한(?) 학생들은 처음이었다. 지면이 부족해 안타깝게도 인터뷰에는 여섯 명만 담았다. 서울대 입시에 합격한 학생을 인터뷰에 탈락시킨 ...
미국 과학자들이 효소를 이용해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DNA를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폴리에틸렌 수지 같은 고체상에서 DNA를 합성했는데, 뉴클레오티드를 최대 200개 잇는 수준에 머문다는 한계가 있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조인트바이오에너지연구소를 이끄는 제이 키슬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