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에는 손톱만큼 작은 금빛 반도체가 놓여 있었다. 반도체 안에는 전기가 아닌 빛이 돌아다니는 길이 그려져 있었다. 이처럼 빛이 신호를 전달하는 반도체를 광반도체라고 하고, 광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분야를 ‘실리콘 포토닉스’라고 부른다. 한상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
191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장 방정식이 발표되며 무한에 가까운 질량과 중력을 가진 블랙홀이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존재는 동시에 그 어떤 물질도 들어갈 수 없고, 나오기만 하는 화이트홀이란 개념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 두 천체를 연결하는 다리 ...
1월 10일, 과학공연 전문 극단 ‘외계공작소’를 만든 과학 덕후 세 사람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동아사이언스 사무실을 찾았어요. 연극 을 감명 깊게 본 어린이과학동아 박동현 기자의 초청이었죠. 은 천재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의 이론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1927년 ‘ ...
단 하나의 방정식미치오 카쿠 지음│박병철 옮김김영사│292쪽│1만 7800원 “우리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 자신의 연구를 끝내지 못한 채 타계하다.”1955년 4월의 어느 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최고’였지만 ‘연구를 끝내지 못한’ 연구자로 스러졌다. 지금은 수많은 성공의 수식어 ...
스파이더맨이 돌아온대요! 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수학과 과학의 잣대를 들이밀며 그의 존재와 능력이 현실에서도 가능한지 따져 봤는데요, 이번에도 냉정하게 분석해 봅니다. 사기꾼 미스테리오 때문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모두에게 정체를 들켜버리고만 ...
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였던 루이스 캐럴이 만든 작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숨어 있는 수학이 보입니다. 앨리스의 ‘엉터리 구구단’이 대표적이지요. “4 곱하기 5는 12이고, 4 곱하기 6은 13, 그리고 4 곱하기 7은안 돼. 이런 식으로 가면 20까 ...
흔히 결함이 생긴 물건은 질이 떨어진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양자 재료는 흠집이 생기거나 불순물이 첨가될 때 오히려 초전도성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전도성은 특정 온도 이하에서 물질의 전기 저항이 0이 되며 전력의 손실 없이도 전류를 흐르게 하는 성질이다. 미국 미네소타대 ...
무한 세계는 우리가 머릿속으로 그리는 모습보다 훨씬 크고 다양하오. 악당을 물리치려면 먼저 무한 세계를 제대로 알아야 하지요. 무한은 수학, 과학 분야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고대 때부터 다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이 제기한 역설을 통해서 ...
올 상반기, 원자력 산업계에는 충격적인 두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하나는 5월에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공동성명을 냈는데, 그중 중요하게 다뤄진 것이 ‘원전 공조’였다. 원전 사업 공동참여 등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하겠다고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