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700개. 여성이 초경 후, 매달 7일씩 하루 5개, 평균 35년 동안 사용하는 생리대 개수다. 인류 절반의 생활을 책임지는 필수품이지만 기술적 발전은 크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 공학도 네 명이 모여 인체에 무해한 생리대 ‘이너시아’를 개발했다. 이너시아는 국내에서 ‘펨테크(female ...
블랙홀 하나가 사라졌다. 처음에는 이런 지극히 ‘과학적인’ 일에 왜 나 같은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지 알지 못했으나, 사건이 마무리된 지금에서는 최선이었다는 판단이 선다.그것은 C580ED라 불리며 백조자리 근처에서 발견된 초대질량블랙홀이었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블랙홀이라 ...
022년 10월 3~5일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양자얽힘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고, 양자정보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은 물리학상을, 화학상은 간단한 방법으로 두 분자를 결합하는 반응을 찾은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고유전체 해독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에 대한 이해를 넓힌 과학자는 ...
2022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현장에 세상의 이목이 쏠렸다. 고유전체학부터 양자얽힘에 대한 연구,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까지. 노벨상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멀리는 1960년대부터 가깝게는 20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연구는 현재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꿔놨 ...
이번호부터 전지적 독자위원회가 과학동아 표지 주제 선정 과정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편집부에서 준비한 10월호 표지 주제 후보는 총 5개였습니다. 독자위원들은 기자들이 만든 기획안을 읽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온라인 투표 끝에 기후 부동산과 인공 중력 기술이 각각 1, 2위로 선정됐습 ...
“우리 연구실은 ‘재미있는 양자물질 연구실’이에요.”7월 26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만난 박기성 교수는 연구실을 이렇게 소개했다. 실제 박 교수 연구실의 이름이기도 한데, ‘재미있는’과 ‘양자물질’이라. 어울리기 어려울 것 같은 두 단어가 붙어있다.‘어째서…’ 라고 묻는 ...
물리학계에는 오래된 궁금증이 있다. 중성자만으로 이뤄진 원자핵이 있을까. 자연계에 양성자만으로 구성된 원자핵은 있지만 중성자만으로 구성된 원자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최근 국제공동연구팀이 중성자 4개로만 이뤄진 핵(테트라 중성자)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견된 테트라 ...
응용수학 분야 공로상인 2022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상의 영예는 엘리엇 리브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수학과 물리학 겸임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리브 교수는 수학과 물리학 두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응용수학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양자정보이론, 통계역학, 고체물리학 등 여러 과학 분 ...
2041년 한국은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치리호’의 발사를 6개월 앞두고 있다. 치리호의 발사는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펼치는 우주 경쟁 속에서 한국이 한몫할 기회로 꼽힌다. 한편, 땅 위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결식아동,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도 아직 충분한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