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구를 만들기 위해 굳이 나무를 자를 필요가 없을 거예요. 지난 1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루이스 페르난도 벨라스케스 가르시아 교수팀이 식물에서 추출한 세포를 나무처럼 단단한 세포로 배양했거든요.나무가 단단한 이유는 세포벽에 있는 화합물 ‘리그닌’ 덕이에요. 연구 ...
물, 햇빛, 바람. 식물 가드닝의 3대 기본 요소다. 식 물 전문가들은 이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반려식물 을 섣불리 ‘초록동산’으로 보내지 않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여기에 저마다의 생존방식으로 자연에서 치열하게 진화해 온 식물의 사연까지 이 해하면 훌륭한 가드너가 될 수 있다.
식물은 저마다 잘 자라는 환경이 있다. 내가 사는 집의 온습도와 키우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식물 킬러’가 될 수도, ‘금손 가드너’가 될 수 있다. 나는 어떤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가드너일까. 보리지 │ 매혹적인 파란 꽃 보리지를 닮은 당신은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가드너 한해살 ...
꽃과 정원이 좋아 식물의 모든 것을 공부한 가드너, 식물이 걸린 병을 진단하는 식물 연구자. 본래 음악가이지만 식물에 빠져 홈 가드너가 된 식물 에세이 작가, 식물 소설을 쓰다가 식물을 사랑하게 된 SF 작가까지 식물에 뿌리내린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식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들어봤다. ...
숲에 가면 가끔 추억에 잠긴다. 자전거와 산, 들이 생각난다. 어릴 적 살던 광주광역시는 당시에도 이미 대도시로 시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도시 끝자락 자연과 가까운 곳에 산 덕분에 조금만 나가면 언제든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자연히 자연에 관심이 커졌다. 숲에서 살아남는 법, 움막 만드 ...
“혹시 민초(민트초코) 좋아하세요?”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의 취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친(親)민초단과 싫어하는 반(反)민초단이 서로 철저히 대립하는 첨예한 화두기도 하다. 그런데 반민초단을 위한 희소식이 나왔다. 민트가 사실은 식물이 생존을 위해 만들 ...
중국과학원 쿤밍 식물학연구소의 젠창우 박사가 이끈 공동 연구진은 기생식물인 실새삼이 숙주식물의 유전 정보를 읽어서 꽃 피우는 시기를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8월 31일 발표했어요.실새삼(Cuscuta australis)은 메꽃과에 속하는 덩굴성식물이자 기생식물이에요, 숙주식물을 칭칭 휘감은 채 ...
영화 시리즈의 ‘배너 박사’는 평소엔 온화하다가 분노가 극에 달하면 초록색 괴물 ‘헐크’로 변합니다. 지난 화에 이어서 소개할 ‘강한 핵력’도 마치 헐크 같아요. 핵분열이나 핵융합 반응으로 때로는 무서운 원자 폭탄이었다가 때로는 지구의 생명을 기르는 햇볕이 되거든요. 강 ...
나노 플라스틱이 해양생물뿐 아니라 육지생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어요. 지난 6월 23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환경과학과 바오산 싱 연구팀은 토양 속 나노 플라스틱이 식물이 뿌리로 물을 흡수할 때 같이 흡수돼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