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시세계와 거시세계의 경계는 대체 어디라는 말인가? 거시세계의 모든 물질은 미시세계의 원자로 되어 있지 않은가? 좋다. 원자 하나는 미시계다. 인간은 분명 거시계다. 당신이 두 개의 구멍을 동시에 지난 적은 없지 않은가. 아메바 같은 생명체는 거시계인 거 같다. 그렇다면 분자량이 5800 ...
태양계 세 번째, 아름답고 푸른 행성 ‘지구’. 우리 모두가 사는 곳입니다. 공기와 물이 있고, 태양으로부터 거리도 알맞은 ‘천혜의 환경’을 갖춘 이곳에서 어느 날 생명체가 태어났습니다. 작디 작은 미생물에서 시작된 생명은 약 30억 년이 넘는 진화를 거쳐 인류에까지 도달했지요. 그런데 문 ...
일반인이 가장 잘 아는 힘은 중력이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걷다가 갑자기 공중으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처럼 본능적으로 우리는 중력, 즉 당기는 성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물리학자들에게 물어보면 중력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는 뜨겁고 차가운 정도를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그런데 미시세계를 다루는 물리학자들의 온도 정의는 다르다. 이들에게 온도란, 계를 구성하는 입자가 갖는 운동에너지의 평균값을 의미한다. 평균값으로 정의해야 한다는 건, 곧 입자의 운동에너지가 다양하다는 ...
러시아에 운석우가 떨어지고 16시간 뒤인 2월 16일. 농구장의 2배에 해당하는 45m 크기의 소행성 ‘2012 DA14’가 지구 표면에서 불과 2만 7700km 거리를 두고 초속 7.8km 속도로 스쳐지나갔다. 방송과 통신을 중계하는 정지궤도위성 궤도 3만 6000km보다 더 가깝게 지나갔다(그러나 이 소행성은 이번 러시 ...
때만 전자가 방출되는 현상도 설명할 수 있다(빛은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더 세다). 미시세계에서 찾아온 고전물리학의 위기는 이 뿐만이 아니다.고전전자기학에서 가속운동을 하는 전자는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전자기파를 방출한다는 것은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뜻이다.다시 뉴턴역학으로 ...
올해 노벨화학상은 로버트 레프코위츠 미국 듀크대 의대 교수와 브라이언 코빌카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둘 다 의대 교수인데다 연구 주제도 얼핏 생명과학과 더 가까워 보여서 발표 직후 잠시 술렁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연구한 ‘구아닌(G)-단백질 결합 수용체(G-protein ...
도서관에서 개념 없이 떠드는 얄미운 커플이 있다면? 점심시간 종이 친 지 오래인데 수업을 안 끝내시는 선생님이 있다면? 일본 카즈타카 쿠리하라 박사팀이 만든 ‘스피치 재머’를 사용해보자(이후 결과는 책임지지 않는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수다쟁이를 조준하고 스피치 재머를 켜기만 하면 ...
생명체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 인체에는 약 60조 개의 세포가 있으며 그 종류는 약 220가지에 이른다. 수많은 세포는 우리 몸을 이루며 각각 특정한 기능을 수행해 생명활동을 유지시킨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세포가 정자와 난자가 만나 탄생한 수정란이란 단 하나의 세포에서 유래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