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우주에 비하면 티끌도 안 되는 작은 존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기쁨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3월 4일 인터뷰를 통해 만난 양운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기자의 우문(愚問)에 질문으로 답했다. 보이지도, 쉽게 감지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가톨릭대학교 건물 뒤편에는 바위 몇 개가 덩그러니 모여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모습이 멀리서는 호빵처럼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생각보다 커서 놀라게 되지요. 이 돌은 생물이 만들었고, 이 생물 덕에 지금 수많은 생명이 지구에서 숨 쉬며 살아갈 수 있지요. 도대 ...
블랙홀을 처음으로 관측해낸 건 그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2019년이었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힉스 보손의 개념을 도입한 건 1964년, 실제로 힉스 입자가 관측된 건 2013년 일이다. 암흑물질이 정말로 존재할지. 혹은 수정 뉴턴 역학이 답일지, 또 다른 답이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
긴 골목길이 있어요. 이 끝에 집, 그러니까 물리학자들이 추구하는 진리가 있죠. 물리학자들은 너무 어두워서 길이 보이지 않으니 이 골목길을 따라 전구를 하나씩 달아가며 길을 찾는 일을 합니다. 전구를 단 뒤에 그 길을 지났다고 해서 그 전구가 아무 의미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
에니악은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싸우던 미국 육군의 요청으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물리학자 존 모클리와 프레스퍼 에커트가 설계하여 만들었습니다. 발사한 포탄의 명중률을 높이려면 포탄의 궤도는 물론,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수치를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지요.에니악은 3년 ...
2020년 10월 9일 새벽 2시. 노벨화학상 수상 소감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는 약간의 짜증을 섞으며 답했다. “누가 탔는데요?” 이에 기자는 “아직 모르세요?”라고 다우드나 교수에게 되물었다. 그가 정신을 다잡고 들여다본 핸드폰 화면 ...
박성철 고등과학원 수학부 연구원은 “뒤미닐-코팽 교수의 연구를 수학자뿐 아니라 물리학자들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필즈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어요. 스승에 이어 제자도 필즈상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 편집자 주2022년 7월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
Q&A 궁금해요! 의 탄생 배경이 궁금해요. 원래 ‘막스 플랑크’라는 독일 물리학자에 관심이 많았어요. 공식에 자주 등장하는 ‘플랑크 상수’를 만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막스 플랑크 평전을 읽었어요. 그러다 솔베이 회의를 알게 됐죠. 1927년 솔베이 회의에선 양자역학 ...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리학적으로 아직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이론물리학자들에게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라며 “특히 중력이나 끈이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웜홀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존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