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류는 ‘석기시대’를 살고 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분명 석기·청동기·철기시대를 거쳐 다시 ‘새로운’ 석기시대에 접어들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고속철도와 우주왕복선에 이르기까지 모두 반도체칩이 쓰인다. 반도체칩은 ...
요즘 전자기기 중에 반도체 메모리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있을까. 복잡한 컴퓨터는 물론이고 냉장고, 전기밥솥과 같은 일반 가전제품에도 메모리가 들어있다. 메모리는 이미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가장 많이 쓰는 메모리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다. 컴퓨터의 주 메모리로 많 ...
몸을 90도로 뒤로 젖혀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던 주인공 네오를 기억하는가. 그는 기계가 지배하는 2199년에 가상의 시간과 공간인 매트릭스를 넘나들며 인류를 구원한다. 1999년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영화 ‘매트릭스’는 진화된 컴퓨터가 장악하는 미래 가상세계를 그려 냈다. 정말 미래에는 그런 ...
“믿을 수가 없어요! 그가 컴퓨터망에 연결된 장치를 거의 차단해 버렸다구요. 우리가 봐온 그 어떤 인물보다 강한 실력 행사를 하고 있어요.”상황은 심각했다. 그 해커란 작자는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걸까.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도대체 무엇을? 쓰던 것들이 모조리 망가졌는데 무엇을 할 ...
젓가락으로 깨알을 집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깨알 수천 개를 정확하게 한 줄로 늘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젓가락질 고수’에 가깝다.여기서 조금 더 나가보자.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밖에 안 되는 입자를 원하는 모양대로 늘여 세운다면?나노입자제어기술연구단을 이끄 ...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지난 2월 8일로 가동 10돌을 맞았다. 1995년 차갑던 노심이 ‘마법의 불꽃’을 밝힌지 꼭 10년째를 맞은 것이다. 올해는 하나로가 최대 출력으로 운영되는 첫해이기도 하다.최대 출력 30메가와트(MW)의 이 원자로는 그동안 ‘선진 과학 입국’이란 기치 아래 국 ...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 중 핵심이 되는 것은 침술이다. 병증에 따라 특별한 신체 부위에 침이나 뜸을 놓으면 치료를 요하는 장기에 효과가 나타난다. 이때 뜸이나 침이 놓이는 자리를‘경혈’이라고 하고, 치료 효과가 장기에 나타나도록 침의 자극을 전달하는 경로를‘경락’이라고 한다.경혈∙경 ...
생명공학과 신소재 개발 연구가 화학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포 속에 존재하는 초분자를 모방해 생명의 신비와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초분자화학. 초분자화학이란 무엇이며 그 응용가능성은 어떠한지 알아보자.시골 할아버지 댁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려 어린시절 입맛을 유혹했던 곶 ...
최근 과학기술계에는‘나노’(nano) 열풍, 아니 태풍이 불고 있다. 나노물리 나노화학 나노소자 나노기계 등. 과학기술을 하는 연구자면 누구나 한번쯤 관여하고 싶은 분야다. 그렇다면 과연 나노는 무엇인가.나노란10억분의1을뜻하는용어다. 1나노미터(nm)라면 10억분의 1m가 되는 것이다. 이 크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