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먼저 보겠습니다. 정말 훌륭한 사진이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사진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화면에는 스피처와 제임스웹이 각 ...
“허준이 교수님을 시상식 전에 인터뷰할 수 있대요!” 6월 2일, 이채린 기자의 보고에 환호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5월부터 이채린 기자는 필즈상 시상식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국제수학연맹(IMU)과 여러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시상식장에서 우리가 직접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도 되는지, 그 ...
Q. 수많은 추측을 해결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A. 똑똑한 수학자가 정말 많아요. 수학자들끼리 보드게임을 하잖아요? 처음 접하는 게임도 금세 규칙을 이해하고 전략을 세워서 게임해요. 그러면 전 정말 한 판도 못 이겨요. 운에 의존하는 게임 말고는요. 그만큼 전 수학자 치고 배 ...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수학이 바로 그런 표현의 방법이란 걸 배웠다.”시인을 꿈꾸던 고등학생이 자라 2022년 필즈메달을 수상했다.한국계 수학자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겸한국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의 이야기다. 2022년 7월 5일(현지시간) ...
올해 우리나라가 수학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다는 것을 증명하는 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국제수학연맹(IMU)의 국가별 그룹에서 최상위인 5그룹 승격, 다른 하나는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입니다. 이를 기념해 우리나라 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짚어 봤습니다! 우리나라 근대 수학의 ...
제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마크 브레이버먼 교수님은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연산의 한계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연구를 합니다. 그런 연구를 토대로 2014 서울 ICM에서 초청강연자로 초대 받았고, 2016년에는 전산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만 35세 이하 수학자에게 주는 ‘프레스버거상’과 ...
허준이 수학과 교수는 2002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 입학했으나 본인의 재능을 깨닫고 3학년 때부터 수학과 수업에만 집중했습니다. 2002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서울대로 자리를 옮긴 필자는 처음 맡은 고급수학 강좌에서 유독 차분하고 강한 집중력이 인상적인 한 학생을 눈여겨보았습니 ...
많은 한국 수학자들이 꿈 같다고 표현하는 일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허준이 교수가 2022년 필즈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허 교수는 부모님의 미국 유학 중에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2살 때부터 줄곧 한국에서 살았고 초중고를 거쳐서 대학원 석사까지 국내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미국 박사과정 때 ...
위고 뒤미닐-코팽 교수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확률론계에서 유명 인사였습니다. 2016년 그는 당시 만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 중 하나인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IHES)에서 최연소로 종신 교수직을 받고, 2018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초청강연을 했습니다. 그런 그가 필즈상을 받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