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에 흙이 비처럼 내렸다. 전라도 전주와 남원에는 비가 내린 뒤에 연기 같은 안개가 사방에 꽉 끼었으며, 쓸면 먼지가 되고 흔들면 날아 흩어졌다.’조선 명종 5년(1549) 3월 22일을 기록한 역사책 속에는 한양에 흙비가 나흘 동안 내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삼국시대로 거 ...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현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1000-1750년)보다 약 31%가 증가했다. 지구의 기온이 20세기 들어 계속 상승한 것은 바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기체 농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나무는 자기가 잘 자랄 수 있는 기후환경에서 다른 나무들과의 경쟁에서 살 ...
현재는 사람이 조종하는 무인기. 미래에는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고장에 대처하는 스마트 무인기가 탄생할 것이다. 무인기를 똑똑하게 만드는 스마트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015년 겨울 강원도 태백산맥 위로 무인기 한대가 거의 아무런 소음도 내지 않고 비행하고 있다. 이 무인기의 임무 ...
수십년을 가꿔온 동해안의 울창한 숲들이 화마에 쓰러졌다.산야를 지키던 동물들이 떠나고 끝없이 불타버린 잿빛 산등성이를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떠나려 한다.그러나 불탄 자리에는 어렵사리 다시 생명이 자라나고 인간의 보살핌을 기다리고 있다.과연 불탄 산야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주 ...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구환경변화를 감시하고 있다.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우리별3호는 지난 4월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강릉 사천면 일대를 촬영했는데,이 사진자료를 통해 재해면적이 1천5백ha에 이른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우리별3호는 기존의 우리별 1 ...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지뢰가 유실돼 비상이 걸렸다. '땅 속의 사신(死神)', 대인지뢰는 지난 20년간 전세계적으로 1백만여명의 희생자를 냈다. 지구상에는 아직도 1억개가 넘는 지뢰가 묻혀있다. 세계는 이 지뢰를 없애기 위해 사용금지조약을 맺고, 새로운 지뢰찾기 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런데 유 ...
"새 소리 못듣는 인간의 삶 상상할 수 없다"지난 3월 한국조류협회는 국내에서 이미 멸종된 것으로 추정한 백두산의 텃새 호사비오리를 강원도 철원 민통선에서 발견, 아직도 그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호사비오리'를 보았거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새는 국내 발행 조류도감은 물론 일본이 ...
풍화된 화강암이 빚어내는 절경과 희귀동물의 보고로 알려진 설악산은 유네스코가 생물권 보존지구로 지정한 세계적인 명소-. 이번 달에 소개하는 설악산의 생태계는 설악산 관련사진으로 대한민국문화영화제(86년도)에서 수상한 김정명씨(사진작가)의 사진과, 지형·지질분야에 정창희교수(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