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원흉으로 꼽히는 FTO라는 유전자가 있다. 상동염색체 한 쌍 중 한쪽에 FTO가 있으면 체중이 1.6kg이 늘고 양쪽 모두 있다면 3.2kg이 는다는 통계 연구가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이 유전자는 비만 확률을 높이는 ‘비만 유전자’로 꼽혀 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의 원인은 이 유전자가 아니다.미국 예일대 의...(계속) 글 : 송준섭 과학동아 joon@donga.com 과학동아 2015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