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존 오스트롬이 새로운 수각류 발톱공룡 ‘데이노니쿠스’를 발견했다. 두 발로 걷고 몸 길이가 3.4m인 비교적 작은 크기의 공룡이었다. 당시는 세계적으로 고생물학자와 일반인들 사이에서 공룡의 인기가 한풀 꺾인 시점이었다. 거대하고 기괴하지만 굼뜨고 멍청한 괴물 파충류 이미지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논...(계속) 글 : 윤신영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1년 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