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가운과 스포이트, 색색의 시약이 들어 있는 플라스크…. 흔히 ‘화학’ 하면 복잡한 화학식과 함께 이러한 실험실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나 화학을 이용해 신문 속 사진을 움직이게 하고, 명함처럼 얇은 전지를 만들 수 있다면?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서울대 재료공학부 박수영 교수의 분자광전자연구실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계속) 글 : 이종림 ljr@donga.com 과학동아 2010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