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열의 보균동물로 밝혀진 등줄 쥐. 이 들쥐를 이용하여 이호왕교수팀은 한탄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풀밭에 눕고 싶어도 안심하고 누울 수 없었다. 신(腎)증후출혈열로 이름이 확정된 한국형출혈열 때문.'신의 형벌'. 체온이 40℃까지 올라가고 발병 후 4~5일이 지나면 신장이 파괴돼 소변도 볼 수 없었던 이 무서운 질병의 이름이 몇해 전에 확정되었다. 1913년 이래 출혈성신우염, 유행성출혈열 또는 한국형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다가 198...(계속)
글 : 이호왕 고려대 미생물학
과학동아 1989년 04호
과학동아 1989년 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