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히」교수는 태양열발전소건설에 생애를걸고 있다
'라만차'(La Mancha)의 끝없이 펼쳐진 고원에는 석회가루가 흩날리고 있다. 그리고 몇채 안되는 집들은 흙빛을 띠고 있다. 마드리드의 남쪽에 있는 여기 라만차에서 애수에 찬 기사 돈키호테가 그 옛날 창을 들고 길을 떠났다. 세상물정이라곤 전혀 모르는 이 친구는 오래전에 죽었다. 그리고 돈키호테의 해묵은 적수였던 풍차들도 그 사이에 사라져...(계속)
글 : 한스 할터
과학동아 1988년 02호
과학동아 1988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