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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는 창작활동 부진과 대중의 무관심 속에 발전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가능성과 전망을 모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SF문학이 1908년 이해조의 '철세계' 번안을 시작으로 일제침략기 로봇 소개, 70년대 저조한 창작상황,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 등을 거쳐 90년대 발흥기를 맞이했다. 국내 최초 SF 컨벤션 준비, 온라인 연재작의 출판으로 좁혀진 SF와 주류문학의 경계가 21세기에는...

1998년에 개봉한 한국 SF영화 '용가리'는 국내 최대 제작비와 해외 사전계약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특수효과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와 연기는 기대에 못 미쳤다. 심형래 감독은 이 영화로 한국형 SF영화의 새 장을 열고자 했지만, 과학적 기반이 약한 설정과 불분명한 메시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