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위가 열린 이후로 매달 해오던 독자위원 투표를 11월 한 달 쉬었습니다. 독자위원 3기 모집과 시기가 딱 겹쳤거든요. 그럼 11월호의 기획 기사는 어떻게 정했냐고요? 1895년 알프레드 노벨이 남긴 유언에 따라 매년 10월이면 돌아오는 큰 과학 이벤트를 중요하게 다루기로 했습니다. 바로 노벨상 발표죠.
올해는 김소연 기자가 김미래, 김태희 기자와 힘을 합쳐 노벨상 특집 기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그노벨상으로 기획 기사를 제작했고요. 노벨이 특집, 이그노벨이 기획이라니 균형이 그럴듯하게 맞아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주요 기사 투표와 독자 여러분의 의견이 없으니 마음 한쪽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음 호부터는 새롭게 출발하는 전독위 3기가 주요 기사 투표에 한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이 김에, 전독위 3기는 앞으로 세 달 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