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코로나19 팩트체크┃모기 물려도 전파된다?

모기는 바이러스 매개체 아냐

 

날씨가 더워지고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문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면 감염이 된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다. 


그러나 모기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없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이나 콧물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바이러스다.


호흡기 전파는 비말과 공기매개 두 가지가 있다. 비말은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대화할 때 침에서 나오는 5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 이상의 입자 분비물이다. 이 속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는데, 비말은 약 2m까지 날아갈 수 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한다. 


또 다른 호흡기 전파는 공기매개가 있는데, 5μm 미만의 작은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공기매개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모기, 진드기 등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모기를 통해 전염될 수 없다”며 “모기를 통해 전염된 사례나 증거가 없다”고 못 박았다. 오히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호흡기 바이러스인 만큼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하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0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의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