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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뇌 속 도파민 농도, 실시간으로 측정

뇌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인 도파민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 조현병이나 파킨슨병 등이 생길 수 있다.


기존 방법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을 측정하는 데 10분 이상 걸리거나, 농도의 변화량만 측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장동표 한양대 생체의공학과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사각전압’이라는 전기화학법을 새로 개발했다. 


특정한 파형을 갖는 전압을 가해주면 물질이 산화환원반응을 일으켜 전류가 발생하는데, 이를 측정해 분석하는 기법이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아주 낮은 농도의 도파민을 10초 간격으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로 도파민 농도의 절대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뇌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뇌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8월 20일자에 실렸다.

2018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민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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