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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프리온, 효모에게는 ‘이로운 물질’

광우병의 원인으로 악명 높은 프리온이 효모에게는 유익한 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리온은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인자로 바이러스처럼 치명적인 전염력이 있다. 미국 에모리대 의대 키이스 윌킨스 교수팀은 프리온이 열 스트레스로부터 효모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를 ‘셀 리포트’ 1월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서 핵심이 된 ‘Lsb2’는 세포골격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여타 단백질처럼 오래 유지되지 않을 뿐더러 열에 약하다. 하지만 Lsb2가 열에 강한 프리온을 만나면 준안정 상태의 단백질로 변하게 돼, 고온에서 잘 버틸 수 있으며 다시 정상 조건으로 돌아왔을 때까지 그대로 형태가 유지된다. 연구팀은 효모가 진화과정에서 고온에 적응하기 위해 획득한 형질인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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