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으면 상처 때문에 바이러스가 잘 침투한다고 알고 있다. 영국 리즈대 클리브 맥킴미 교수팀은 침투한 바이러스가 모기에 물린 부위에서 발생한 염증반응 때문에 더 잘 증식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이집트숲모기에 물린 쥐를 대상으로 모기에 물린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각각 바이러스를 주입해 비교했다. 그 결과, 모기에 물린 부위에서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했다. 연구팀은 염증반응으로 모인 백혈구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바이러스 유전자를 복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염증반응이 없는 부위에서는 바이러스 증식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
맥킴미 교수는 “모기에 물렸을 때 염증반응을 억제해 백혈구 수를 조절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낮출 수 있다”며 “모기를 매개로 하는 수백 가지 바이러스의 대처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면역’ 6월 21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집트숲모기에 물린 쥐를 대상으로 모기에 물린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각각 바이러스를 주입해 비교했다. 그 결과, 모기에 물린 부위에서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했다. 연구팀은 염증반응으로 모인 백혈구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바이러스 유전자를 복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염증반응이 없는 부위에서는 바이러스 증식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
맥킴미 교수는 “모기에 물렸을 때 염증반응을 억제해 백혈구 수를 조절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낮출 수 있다”며 “모기를 매개로 하는 수백 가지 바이러스의 대처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면역’ 6월 21일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