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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줄어들면 언어도 없어져


 
언어와 문화의 소멸이 생물 다양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특정 언어가 지리적으로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지 알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언어의 70%가 생물다양성이 높은 곳에서 발견됐다고 12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기존 연구가 언어와 생물다양성의 지리적 관계에 대해 접근하는 데 그친 반면, 이번 연구는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전세계에 존재하는 6900여 개의 언어 중 4800여 개가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에 몰려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을 이끈 래리 고렌플로 교수는 “생물학자들은 매년 생물종이 사라지는 속도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고 보고 있으며 언어학자들은 금세기 말이 되면 세계 언어의 50~90%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물학자들과 생태학자들이 최근 사람을 생태계의 일부로 보고 접근하는 연구가 언어와 문화를 보전할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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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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