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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입시 전형 분석

서울대
전체 모집정원 3096명 중 지역균형 선발전형 729명, 특기자전형 1155명, 정시모집 1212명을 모집한다.

지역균형 선발 전형(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로 교과영역(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전 과목의 점수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로 서류 평가(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와 면접 결과를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내다.

특기자전형(수시모집)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일부 우수인재는 2단계 전형을 거치지 않고 1단계에서 우선 선발될 수 있다. 1단계 서류 평가로 1.5~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자연계)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의 경우 적용하지 않으며, 의예과는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이 전형은 수학 또는 과학 분야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이는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능력, 응용능력과 적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는 2단계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합격이 결정된다.

정시모집(나군)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 수능 점수로만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수능 20, 논술고사 30으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해 수능 고득점은 필수이며, 2단계에서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한다.

KAIST
전체 모집정원 970명 중 1차 전형으로 150명, 2차로 750명, 3·4차 전형으로 70명 내외를 선발한다. 각 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 2단계 심층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학교장 추천 전형은 2011년 졸업할 예정인 국내 고교 3학년 재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과학고,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검정고시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해야 하며,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성,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온 잠재력, 리더십과 봉사정신 등에서 뛰어난 면이 있어야 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 평가 및 방문면접을 통해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심층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심층면접에서는 개인면접과 집단토론
식 면접, 영어 질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자의 탐구역량, 대인역량, 내적역량, 영재성을 종합 평가한다.

2차 일반전형은 2011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검정고시, 외국계 고교 포함), 2011년 2월 국내 고교 2년 수료예정자와 같이 KAIST의 과학영재선발위원회로부터 지원 자격을 인정받은 경우 모두 지원 가능한 KAIST의 주요 전형이다. 1단계 서류 평가, 2단계 심층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3차 외국고, 4차 영재고전형은 고교 3년을 국내외에서 이수하고 2010년 9월 이후 2011년 8월 이전 졸업하는 자나 과학영재학교 학생 중 2011년 8월 조기졸업 예정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영재고전형에서는 서류 평가와 개인별 심층면접을 거친다. 외국고전형에서는 서류 평가 뒤 필요에 따라 면접을 실시할 수도 있다.

연세대(서울)
전체 모집정원 3725명 중 282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고, 정시로 904명(정원 외 인원 포함)을 선발한다. 수시의 경우 1차(수능 전), 2차(수능 후)로 나눠 선발하며, 수시 내에서도 중복 지원을 허용했다.

수시 1차 논술전형(수능 전)에서는 일반우수자전형 1150명, 조기졸업자전형 200명, 글로벌리더전형 600명, 언더우드국제대학전형 120명 등을 선발한다. 일반우수자전형의 경우 우선선발(70%), 일반선발(30%)로 분리해 선발하며, 우선선발의 경우 수능 성적 기본 요건이 자연계의 경우 수리(가), 과학탐구 모두 1등급이어야 하며, 일반선발의 경우 4개 영역 중 2개 이상 2등급(의치예의 경우 3개 이상 1등급)이어야 한다.

조기졸업자전형은 국내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2011년 2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므로 주로 과학고에서 지원하는 전형이다. 서류 평가 60%와 논술 시험 40%로 일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은 2008년 4월 이후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수학·과학 관련 교과의 이수단위의 합이 35 이상, 각 교과별 이수단위 가중 평균등급이 각각 3.0등급 이내, 또는 수학·과학 관련 전문교과의 이수단위의 합이 15 이상이어야 한다. 서류 평가 60%와 논술 시험 40%로 선발한다.

수시 2차 입학사정관 전형(수능 후)에서는 진리·자유전형 500명, 사회기여자전형 30명, 연세한마음전형 100명,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50명을 선발한다. 진리·자유전형은 1단계 교과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서류 평가로 정원의 50% 내외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서류(90)와 구술면접(10)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선발 인원이 904명(정원 외 포함)으로 전년도에 비해 대폭 줄었다. 수능우선선발(수능 100)로 70%, 일반선발(수능 50, 학생부 50)로 30%를 모집한다. 그만큼 수능 성적이 중요하며 높은 점수가 필요하다.

고려대(서울)
전체 모집정원 4056명 중 수시 1차로 1015명, 수시 2차로 1631명, 정시로 141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수능 전)에서는 지역우수인재전형 550명, 세계선도인재전형 250명, 과학영재전형 170명, 국제학부전형 45명을 선발하며 국제학부전형을 제외하고는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지역우수인재전형은 2010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므로,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서류 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과학영재전형의 경우 국내 고교 2010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로서 수학·과학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 중에서 1단계 서류 평가로 3~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서류(50)와 심층 면접(50)으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2차 논술 전형(수능 후)은 일반전형 1436명, World KU전형 50명, 사회공헌자전형 40명 등을 선발하는데, 이 중 논술전형으로 불리는 일반전형이 핵심이다. 일반전형은 특별한 지원 자격이 없으며 모집단위별 우선선발(논술 100)로 50%, 일반선발(논술 60, 학생부 40)로 50%를 선발한다. 우선선발 대상이 되려면 수리(가)와 과학탐구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1186명, 농어촌학생전형 150명 등을 선발하는데, 수능이 절대적 요소다.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70%는 수능(100)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수능(50)과 학생부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포항공대
포항공대의 경우 5월 현재 2011학년도 입시안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형 방법은 작년과 비슷하리라 예상된다. 작년에는 모집인원 전원을 단계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했는데, 1단계 서류 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심층 면접으로 최종 선발했다. 서류 평가에 입학사정관이 참가하며 교과영역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때 절대적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고교 3년 동안 향상되는 정도가 두드러진 학생이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면접의 경우 수학(확률통계, 이산수학 제외), 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택 1)이 실시됐다.

전형별 입시 대비 전략

수시 전형별 달라지는 전략
올해 수시모집은 모집인원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선발방식 또한 다양해졌다. 따라서 수험생은 전형별 특징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택해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모집에서 평가하는 요소는 학생부와 논술이며 수능 성적이 자격요건이다.

학생부 중심의 전형 요소가 있는 대학(이화여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에서는 주로 학생부 100% 전형이므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할 만하다. 또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학생부가 불리하더라도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고사 중심 전형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 수학과 과학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특기자 전형도 노려볼 만하다. 이 전형의 경우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서류 평가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수능 성적 절대적인 정시
정시모집의 비중은 낮아졌지만 수시에서 모집정원 부족분은 정시로 충당하기 때문에 해마다 각 대학별 정시모집 비율보다는 10~20% 정도 높은 인원이 정시모집을 통해서 선발됐다. 정시모집에서는 내신도 반영하지만 수능성적이 절대적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우선선발로 60~70%를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을 내신과 수능을 1 : 1 비율로 합산해 선발하고 있다.

연세대가 정시모집에서 종전 탐구영역을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한 데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의 주요대학들이 2과목만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의 커트라인이 올라가고, 언어·수학·외국어 영역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탐구영역의 반영 요소가 각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야 할 과목을 잘 선택해 집중해야 한다. 수능 대비에는 반영 비중이 높아진 EBS 교재를 활용하길 권한다.

‘스펙’ 필요한 입학사정관 전형
올해 또 하나의 이슈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다. 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체 모집 정원의 10% 정도이므로 수험생의 입장에서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다. 고3의 경우 지금까지 쌓지 못한 소위 스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내신과 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성공적인 방법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 요소는 서류 평가(지원 자격, 학생부,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학생의 교육·가정환경, 대학의 건학이념 또는 학과 특성에 부합 여부 등)와 심층면접 및 토론(사고력, 표현력, 잠재력, 미래 성장 가능성, 창의성 등)이다. 요컨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위해 수험생들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교 3년 동안 지원학과와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좋은지, 전체적으로 성적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지를 살핀다. 둘째, 그동안 자신이 이뤄놓은 학업 경력이나 성취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도록 한다.

자연계 논술 이렇게 대비하자

자연계 논술의 특징은 어렵고 지루하고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에 자연계 논술의 체계적인 대비법을 소개한다.

첫째, 수학 논술부터 시작하라. 수학 논술은 모든 대학의 공통 주제이며 항상 높은 난이도와 다양한 주제들로 논술 시험의 성패를 결정하고 있다. 수학 논술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과목이므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논리적 사고력과 해결력을 확립하기 시작하는 것이 슬기로운 해결책이다.

둘째, 기출논술과 모의논술의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많은 대학의 논술이 유사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각 대학마다 출제 경향 및 유형에 미세한 차이가 존재한다.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비를 하기 위해서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 문제 유형, 답안작성 시 특징을 철저하게 분석하도록 한다.

셋째, 유형에 초점을 맞춰라. 기본적 교과의 충실한 복습과 더불어 유형별 대비법을 훈련한다면 실질적인 답안 작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넷째, 타 대학의 모의논술과 기출논술 문제가 바로 예상 주제다. 예상 주제를 공부하고 싶다면 지원 대학이 아닌 타 대학의 모의논술을 살펴보도록 한다. 논술을 실시하는 많은 학교의 유형이 큰 틀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이런 학습법은 더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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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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