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동계훈련 가는 선수는 장 속 박테리아 챙겨야

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담은 프로바이오틱(생균제)이 운동선수의 감기를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겨울에는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주변과 온도차가 커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면역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생균제가 면역계를 강화한다는 추측은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호주 캔버라스포츠연구소는 생균제를 복용하면 동계훈련 중 선수가 감기를 앓는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준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스포츠의학저널’ 2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가대표 육상선수 20명을 대상으로 10명에게는 락토바실러스균(Lactobacillus fermentum)이 들어있는 생균제를 처방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단순 영양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동계훈련 4개월 동안 선수들이 감기나 콧물질환을 보이는 기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단순영양제를 복용한 그룹은 감기 증상을 보인 기간이 평균 72일이었지만, 생균제를 복용한 그룹은 30일 정도에 그쳤다.

혈액검사를 한 결과 생균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일반영양제를 복용한 그룹보다 면역 강화 물질인 인터페론 감마(γ)의 양이 2배 더 검출됐다.

연구팀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같이 큰 대회를 앞두고 운동선수가 체력관리를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계훈련 가는 선수는 장 속 박테리아 챙겨야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목정민 기자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의학
  • 체육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