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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선생님께 희소식! 간편하고 안전한 과학실험 SSS 키트

과학실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말로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고,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해 보는 게 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과학실험 한 번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일단 준비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조별로 진행되는 과학수업의 특성상 최소 4~6개의 세트를 준비해야 하는데, 매번 모자라는 재료나 도구가 있기 마련이다. 오래된 기자재는 작동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대부분 유리로 된 기구는 깨지기 쉬워 위험하다. 염산, 황산나트륨, 수은처럼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용액을 한 번만 쓰고 버린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이런 과학실험교육의 현실이 아쉬운 과학교사에게 귀가 솔깃할 만한 희소식이 있다. 기존 과학실험의 불편함과 위험을 해결한‘SSS 키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에서 권장하는 과학실험키트

과학실험, 특히 화학실험은 실험도구와 재료를 준비하기 어렵거나 장비가 비싸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쉽게 하기 힘들다. 심도 있는 과학교육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 사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1997년부터 유네스코와‘국제순수 및 응용화학연맹’(IUPAC)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실험 세트를 개발하고 보급했는데, 이것이 바로 SSS 키트다. 현재 40여개의 국가에서 SSS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유네스코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단체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와 의미는 공인받은 셈. 2003년 우리나라 전국과학교사협회에서 SSS 키트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50개가 넘는 다양한 실험을 안전하게!

SSS 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재료와 도구로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소의 검출, 산성비 실험, 염소의 반응성, 물의 정화실험, 과산화수소의 분해반응, 크로마토그래피, 금과 은 도금 실험, 로켓 날리기처럼 초·중·고 교과 과정을 아우르는 50여개의 실험이 가능하다. IUPAC에서는 좀 더 간편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실험을 위해 다양한 통합실험기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과학실험과 SSS 키트 비교

리트머스시험지와 페놀프탈레인으로 용액 분류 실험을 한다면?
 

※SSS 키트란?

SSS는‘작은 규모의 과학’(Small Scale Science)의 뜻으로 기존의 커다란 실험도구를 소꿉놀이처럼 할 수 있게 만든 실험키트다. 화학실험을 할 수 있는 SSC(Small Scale Chemistry)와 물리실험을 할 수 있는 SSE(Small Scale Energy)로 나뉘는데, 현재 50개가 넘는 다양한 실험키트가 개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