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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문제만 푸는 '똑똑한 쥐'

쥐도 사람처럼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한다.


쥐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인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조지아대 조나단 크리스털 교수팀은 쥐가 인간처럼 ‘메타인지’를 한다는 연구 결과를 ‘커런트 바이올로지’ 3월 6일자에 발표했다.

시험을 보는 학생은 자신이 어디까지 알고 어디까지 모르는지 알기 때문에 시험성적이 나쁠지 좋을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인지를 ‘메타인지’라고 한다.

크리스털 교수팀은 쥐를 상대로 2~3.6초의 짧은 소리와 4.4~8초의 긴 소리를 들려주고 어떤 소리가 긴소리인지 짧은 소리인지 알아맞히게 했다. 답을 맞힌 쥐에게는 큰 상을 주고 맞히지 못한 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쥐는 소리가 2초나 8초간 날 때는 쉽게 문제를 풀었지만 3.6초와 4.4초간 지속된 소리는 판단하기 어려워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소리를 들려주고 답을 맞히기 전에 문제를 풀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쥐는 판단하기 쉬운 문제는 푼다고 선택했고 어려운 문제는 풀지 않는다고 선택했다.

2007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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