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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하는 우주인이 편안한 안식처로 쓸 용암굴의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 7월 31일자에 따르면, 캐나다 극지연구소의 오스틴 마돈 박사는 지난 7월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달 탐사 연구그룹’(International Lunar Exploration Working Group) 회의에서 달 용암굴이 주거에 적합한지 조사하기 위해 탐사 로봇을 보내자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달에 용암이 흘렀던 긴 굴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971년 아폴로 15호 우주인들이 발견한 폭 1km의 ‘하들리 열구’는 용암굴이 부분적으로 붕괴돼 생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이 다시 진행되면서 달의 용암굴을, 우주인을 우주 방사선과 운석으로부터 지켜줄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마돈 박사는 “달 표면에 운석을 피하기 위한 고정된 구조물을 만드는 것보다 동굴 안에 텐트와 같은 구조물을 세우는 것이 더 쉽고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달 기지를 유지하는데 쓰일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극지방에는 용암굴이 발견된 적이 없다.

달의 하들리 열구.

2006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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