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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알려주는 브래지어

미세 전류 이용해 종양조직 발견

유방암은 여성이 걸리기 쉬운 대표적인 암질환으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그런데 최근 유방에 종양이 나타나면 바로 알 수 있는 브래지어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기파동을 이용하는 유방암 진단 브래지어로, 이 소식은 영국 BBC에 지난 5월 22일 보도됐다.

영국 드 몬포드대 말콤 맥코믹 교수팀은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유방에서 종양 조직을 찾아내는 방법을 브래지어에 적용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브래지어는 다양한 각도로 미세한 전류를 내보낸다. 이 전류가 유방을 통과하면서 얻어진 정보는 컴퓨터로 분석돼 3차원으로 화면에 나타난다. 비정상적인 성장을 보이는 종양조직은 밀도가 높기 때문에 전류를 통과시켜 보면 정상인 유방조직과 차이가 난다.

맥코믹 교수는 “전통적인 X선 검사법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유방암 진단 브래지어는 곧 중국에서 수천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용화된 제품은 임상실험이 끝나는 2005년 이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이같은 브래지어에 소형 분석시스템이 함께 내장돼 브래지어만 차고 다니며 간단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지 않을까.

 

미세 전류를 이용해 유방암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브래 지어가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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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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