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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5천m에 새로운 오징어 발견

7m 길이에 거미 처럼 굽은 다리

심해 5천m에서 사는 다리가 7m에 달하는 특이한 모양의 오징어가 사이언스지 12월 21자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오징어는 1998년 대서양 서부 4천7백32m의 심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이후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그리고 멕시코 만에서 총 8차례 목격됐다.

발견된 오징어는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오징어보다 다리 길이가 10배 이상 길다. 또한 다리 모양이 특이하다. 마치 거미의 다리처럼 몸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있고, 윗부분이 굽어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오징어가 Magnapinnidae라고 불리는 이미 확인된 오징어 종에 속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오징어 종의 어린 개체만 발견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미국 해양대기국(NOAA)의 마이크 벡키온 박사는 이를 미스터리 오징어라고 부른다. 그는 지금까지 발견된 오징어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벡키온 박사가 이처럼 말하는 근거는 특이한 다리모양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오징어는 10개의 다리 중 2개가 유난히 길고 굵다. 이를 촉완이라고 하는데 먹이를 잡는 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새로운 오징어는 10개의 다리가 모두 가늘고 길이가 비슷하다.


길이 7m에 특이하게 굽은 다리를 가진 새로운 오징어가 심해 5천m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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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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