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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마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미술은 일본의 고토우 마치오가 쓴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과학실험 77가지' (아카데미 서적, 발행 예정)중에 흥미로운 것을 선택해 보여준다.

① 식초로 만든 왕달걀
달걀을 3일간 식초에 담가두면 달걀 껍질이 말랑말랑 해지면서 크기는 커딘다는데...

■ 왜그럴까?

달걀의 껍질이 완전히 녹아 없어지면서 반투명 막으로 덮인 왕달걀이 만들어진다. 껍질은 식초 성분인 아세트산과 반응하면서 없어진다. 달걀 껍질은 탄산칼슘이라는 물질인데, 이 물질은 아세트산과 반응하면 이산화탄소를 발생하면서 녹는다. 달걀에서 생기는 거품이 바로 이산화탄소다. 껍질이 녹아 없어지면 내부의 얇은 막이 남는다. 이 막이 반투막이라는 것으로 물을 통과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달걀이 크기가 커지는 이유는 '삼투압'때문이다. 삼투압이란 농도가 다른 것끼리 접촉했을 때, 동일한 농도로 만들려고 하는 압력이다. 이 압력 때문에 반투막을 통해 식초에서 달걀 안쪽으로 물이 이동하게 돼 달걀이 부푼다. 달걀의 내부는 걸쭉하고 농도가 높기 때문에 그것을 묽게 하기 위해서 물이 이동한 것이다.

② 오렌지로 녹이는 스티로품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에 오렌지 껍질 즙을 떨어뜨려 보자. 즙이 많이 묻은 스티로폼 부분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 왜그럴까?

오렌지 껍질의 즙은 스티로폼을 녹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것은 즙 속에 들어있는 리모넨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과일즙이 아니고 껍질의 즙이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레몬이나 오렌지, 금귤 등의 감귤류의 껍질에 들어있는 리모넨은 대량으로 발생하는 스티로폼 쓰레기 처리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험결과 금귤보다는 오렌지가 효과가 컸다. 레몬은 껍질의 즙이 잘 나오지 않아 오렌지와 비교하기 어렵다.

199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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