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과정에 맞춰 제작된 과학비디오 '실험으로 알아보는 과학세계'가 국내 더빙을 끝내고 출시됐다. 이 비디오는 일본 NHK에서 제작했다. 과학 과목중에서 물리 9편, 화학 6편으로 구성된 이 비디오는 어린이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자연현상에 호기심을 갖게 하고 기본 개념을 충실히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개방식은 모두 실험이 중심인데, 국민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교과 내용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과학현상은 연령이나 그 사람의 경험에 관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 이들은 실험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직접 실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시간이나 경비가 너무 많이 들어 어린 학생들이 직접 모든 실험을 해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영상실험교재는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험으로 알아보는 과학세계'는 가장 우수한 기기와 방법을 동원한 실험을 영상으로 찍어 놓은 것으로, 현장감과 더불어 영상교재의 장점인 반복과 슬로영상을 만끽할 수 있다. 감수를 맡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김웅교수는 "과학교육의 핵심은 흥미 유발과 지속적 관심인데 이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은 실험뿐이다"고 말했다. 제작은 교양제작물 전문업체인 서진미디어가 맡았다(전화 02-522-4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