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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중 메탄농도 급속도로 증가

-프레온 ${CO}_{2}$ 만큼 심각해질지도

 

대기 중 메탄농도가 3백년 전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
 

에탄(${CH}_{4}$)은 온실효과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와 프레온 보다 대기중의 양은 적지만 그 영향력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성층권에서 일어나는 오존층 파괴에 결정적인 촉매작용을 하며 80년대 일어난 온실효과의 12% 정도가 메탄의 영향 때문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최근 지질학연구에 다르면 3백년전 대기중의 메탄농도는 0.8ppm이었다. 그것이 현재는 1.7ppm으로 늘어났다. 메탄농도가 늘어난 것은 주로 화석연료의 사용과 인간의 산업활동 때문.

메탄의 방출은 여러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메탄이 생성되고, 자연습지나 쓰레기 매립장 가축축사에서도 다량의 메탄이 발생한다. 또 유전의 채굴과정에서의 유출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누설되는 양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대기중에 발출된 메탄을 대부분 염기(OH)와 반응해 대기 속에서 흡수된다. 그런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염기와 반응하는 속도가 생각보다 25% 정도 늦다는 것이다. 즉 종전에는 매년 5억2천만t 가량의 메탄이 대기중에서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이것보다 1억t정도 모자라는 4억2천만t만이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중의 메탄농도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분서이다. 메탄은 어쩌면 이산화탄소나 프레온보다 훨씬 심각한 온실효과의 주범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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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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