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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다시 영화로

백인의 우원감 배제·흑인문화 존중

「크루소」는 「프라이데이」에게 총쏘는 법을 가르치지만 반대로 그에게서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를 배우게 된다.


이미 고전으로 정착한 다니엘데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가 최근 다시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월른 그린'이 각색한 시나리오는 소설 또는 과거에 만들어진 영화와는 상당히 다르다. 물론 외딴섬에 떨어진 한 인간의 환경적응과 모험이 주된 줄거리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만한 크루소가 흑인을 통해 새로운 인류애의 감정을 싹 틔우며 또 흑인(프라이데이)은 백인을 무조건 모방하지 않으며 자기의 언어 습관을 그대로 지키고 몇가지 기술적인 것만 크루소한테 배우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인종주의 또는 식민주의 사고방식을 나쁘게 생각하는 요즘의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수있다. 영화는 아프리카와 인도의 중간에 있는 '세이실레스'섬에서 찍었는데 현대의 수준 높은 촬영기술을 십분 발휘, 화제작이 될것으로 영화계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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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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