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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수도」였던 베를린

옛 영광 되찾으려 노력

독일의 베를린시는 1930년대까지, 적어도 반세기동안 세계 과학의 수도였다. 이곳에서 '막스 플랑크'와 '아인슈타인'은 현대물리학의 기초를 세웠으며 '오토 한' '리제 마이트너' '스트라스만' 등은 원자를 분리하고 '하인리히 헤르츠'는 라디오전파에 의한 통신을 가능케 하였다.
 

또한 코흐는 결핵과 콜레라의 병균을 발견했다. 이런 영광의 도시가 유태인박해로 유태 과학자들이 도시를 떠나고 2차대전때에는 연합군의 비행기 폭격과 포격으로 도시자체가 사라지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최근 서독과 동독의 관계가 개선되고 서독정부가 막대한 연구자금을 학자들과 연구소에 지급함으로써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물론 30년대와는 달리 현재에는 미국이나 유럽국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많아 베를린이 과학의 메카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막스플랑크'가 가르치던 '훔볼트'대학이 재건되는등 현재의 부흥계획이 진전됨에 따라 베를린은 적어도 세계의 일류급 연구도시의 하나로 등장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요즘 주목되는 연구기관으로는 '코흐연구소' '헤르츠연구소' '마이트너' 연구소등인데 이들은 이름은 옛것을 사용하고 있지만 유전공학이나 AIDS, 이온가속기 고품질TV시스팀등 첨단과학에 도전하고 있다.
 

베를린을 빛낸 과학자들. 마이트너 플랑크 아인슈타인.
 

198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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