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소정상회담에서 서명이 된 중거리핵무기(intermediate nuclear forces)의 핵탄두는 전체 핵탄두의 4%밖에 안되는 소량이다. 그러나 전략무기 제한협정등(1972)이 있었음에도 핵탄두는 계속 늘어나(미사일수는 줄였지만 탄두의 수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는 것을 악용했음) 오늘날 핵무기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무기로 세분되고 발사와 운반도 지상, 잠수함, 항공기등 여러가지로 발달되었다.
이번 INF협정은 어쨌든 보다 중요하고 심각한 장거리 전략핵무기의 감축협정을 위한 청신호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보다 집중하게 된것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INF의 경우에도 핵무기의 폐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으면 모든것이 뒤틀리게 될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잠수함이나 트럭으로 운반되는 이동식 미사일의 파악이 상대방의 성의없이 제대로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