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입개방을 겨냥해 미국 애플사가 우리나라 상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국내 업체들은 이 회사의 대리점을 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PC 전문업체인 애플사는 우리나라가 오는 7월부터 PC 시장개방을 결정하자 애플Ⅱ, 매킨토시, 매킨토시Ⅱ(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 등을 상륙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애플사는 동남아 총본부격인 홍콩애플사를 통해 국내 판매회사를 물색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금성 삼보 동양정밀 등이 판매대행업무를 교섭 중에 있다. 애플사는 이를 대상으로 오는 6월말까지 국내 대리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PC 하나로 애플신화를 창조했던 애플사는 한때 IBM PC에 눌려 고전했으나 소프트웨어의 보강, 매킨토시기종의 개발 등으로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매킨토시Ⅱ가 상륙되면 16비트 PC시장과 엔지니어링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 상당한 시장잠식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