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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수학 동화] 바다열차 777호

 

쨍쨍! 햇살이 바닷속까지 쏟아져 들어와,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였어요. 알록달록 산호초 역에 무지갯빛 그림자가 미끄러지듯 다가왔지요. 물거품이 보글보글 생겨난 바다열차 777호였어요. 하늘하늘 해초 숲과 반짝이는 조개 마을을 지나왔지요.


“승객 여러분, 곧 산호초 역에 도착합니다. 내리실 손님은 짐을 챙겨 주시고, 차례대로 안전하게 내려주세요.”

 

스피커에서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바다열차의 든든한 기장인 돌고래 마르였지요.

 

승객들은 창문을 활짝 열고 환호성을 터뜨렸어요. 해파리 무리가 둥실둥실 춤추고, 거북이 가족은 느릿느릿 여유롭게 헤엄쳤지요. 시끌시끌, 와글와글! 산호초 역 안은 금세 붐볐어요.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와 차례대로 바다열차에 오르고, 짐칸에도 짐들이 실렸어요.


하얀 줄무늬가 곱게 빛나는 흰동가리 쌍둥이 승무원 아리와 송이는 손님을 맞이했지요. 우당탕! 열차 바퀴에서 무언가 덜컹거리자, 꽃게 정비팀이 번개처럼 달려왔어요. 집게발을 번쩍 든 ‘강철 집게단’이었지요. 집게를 덜컥이는 소리는 시끄러웠지만, 실력만큼은 신속하고 정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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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21호) 정보

  • 서지원
  • 진행

    최은솔
  • 디자인

    조성룡
  • 일러스트

    비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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