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모습을 한 AI(인공지능) 로봇 ‘아이다’가 그린 그림이 무려 15억 원에 팔렸어요. 아이다는 미술가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그림 그리는 로봇이에요.
아이다는 ‘인공지능에 관한 그림을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학자인 ‘앨런 튜링’의 그림을 그리자고 제안했어요. 앨런 튜링은 기계가 얼마나 똑똑한지 평가하는 방법을 만들어 인공지능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이지요. 아이다는 튜링의 사진을 분석해 얼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눈 뒤,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합쳐 ‘인공지능의 신’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그렸어요. 처음에 이 그림은 1억 6000만 원~2억 5000만 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훨씬 높은 가격인 15억 원에 팔려 모두를 놀라게 했지요.
아이다는 “그림을 통해 앨런 튜링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룬 업적★을 기념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어요.
한 단계 더!

앨런 튜링은 지금으로부터 85년 전인 1939년에 암호 푸는 기계 ‘봄브’를 만들었어요. 이 기계는 사람 대신 스스로 암호의 답을 추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요. 튜링은 매일 새로운 규칙으로 암호를 만드는 기계인 ‘에니그마’의 암호를 봄브를 이용해 풀어낸 것으로 유명해요. 튜링의 연구는 오늘날의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됐지요.
도전! 나도 앨런 튜링
에니그마의 비밀 메시지를 풀어 보세요.
어떤 규칙이 숨어 있는지 알아낸 다음, 빈칸을 채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