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덴마크에서 소를 키우는 농장 주인은 소가 방귀를 뀌는 만큼 돈을 내야 할지도 몰라요. 2030년부터 덴마크가 ‘방귀세’를 거두기로 했기 때문이에요.
방귀세는 농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에 매기는 세금★이에요.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자, 덴마크 정부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농장에 세금을 거두기로 했어요. 방귀세의 원래 이름은 ‘농업 탄소세’인데, 농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동물의 방귀나 트림에서 나오기 때문에 방귀세라는 별명이 붙었지요. 방귀세는 1년에 소 1마리당 약 15만 원이 매겨질 것으로 보여요.
제페 브루스 덴마크 재무장관은 “방귀세를 걷기 시작하면 농장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돼 온실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한 단계 더!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와 메테인이에요. 특히 메테인은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강력하지요. 소 1마리가 1년 동안 내뿜는 메테인의 양은 약 100kg으로, 자동차 1대가 1년간 내뿜는 양과 맞먹어요.
용어 설명
온실가스★ 지구의 기온을 점점 높게 만드는 가스로, 자동차를 타거나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 때 주로 발생해요.
세금★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국민에게서 걷는 돈이에요. 학교를 짓거나 학생에게 급식을 줄 때에도 세금이 사용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