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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뉴스] 기온 따라 변신?! 날개 무늬 바꾸는 나비

 

영국에 사는 ‘초원갈색나비’는 기온에 따라 모습을 바꾼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기온이 11℃인 곳에서 자란 암컷 초원갈색나비들은 날개의 작은 점이 평균개, 15캜인 곳에서 자란 암컷 초원갈색나비들은 평균 3개였어요. 기온이 높은 곳에서 자란 나비들이 날개에 점이 더 적었고, 색깔도 더 짙었지요.

영국 엑스터대학교의리처드 프렌치-콘스탄트 교수는 “나비가 주변 환경에 맞추어 위장한 거예요. 더운 지역에는 마른 갈색 잔디가 많아서, 나비 날개에 점이 없을수록 발견하기가 더 힘들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했어요.

 

 

 

 

[한 단계 더!]

 

초원갈색나비는 앞날개에 호랑이 눈을닮은 커다란 점 하나와뒷날개에 작은 점 여러 개를 가지고 있어요. 초록색 풀잎 위에 앉은 초원갈색나비는 점 덕분에다른 동물처럼 보여서 적의 눈을 피할 수 있지요.그런데 기온이 높은 곳에는 갈색인 식물이 더 많아요. 적의 눈에 띄지 않으려면 주변 식물들과 비슷하게 무늬 없는 갈색 날개가 더 좋지요. 단, 수컷 초원갈색나비들은 점이 많아야 암컷에게 잘 선택받을 수 있어서, 기온이 높은 곳에서도 날개 무늬를 바꾸지 않았어요. 

 

 

용어 설명

우리나라에서 기온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하는 ‘섭씨온도’의 단위예요. 1캜는 ‘섭씨 1도’라고 읽어요. 

평균 여러 수의 모임에서
그 모임을 대표하는 수를 말해요.

위장 적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모습을 바꾸거나 숨는 것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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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일 어린이수학동아(5호) 정보

  • 조현영 기자 기자
  • 사진

    위키미디어, GIB, Richard H. ffrench-Constant
  • 참고자료

    Mowbray, S., Bennie, J., Rhodes, M. W., Smith, D. A. S., & ffrench-Constant, R. H. (2024). Eyespotvariation and field temperature in the Meadow Brown butterfly. Ecology and Evolution, 14, e10842.
  • 디자인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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