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1초에 몸길이 100배 간다! 물맴이의 수영 비결

딱정벌레의 한 종류인 ‘물맴이’는 다리를 프로펠러처럼 회전해 빠르게 수영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물맴이는 1초 동안 자신의 몸길이보다 약 100배 긴 거리를 수영해요. 이는 사람과 비교하면 아주 빠른 속도지요. 지금껏 올림픽에서 가장 빠르게 수영한 사람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 나온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선수인데, 1초 동안 자기 키의 1.24배만큼을 갔어요.

 

미국 코넬대학교 크리스 로 교수는 “물맴이가 빠르게 수영하는 비결을 배나 로봇에 적용한다면, 물속에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한단계 더~!

그동안 물맴이는 다리를 뒤로 밀어내며 수영한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수영하는 물맴이의 다리를 초고속 카메라로 관찰했더니, 물맴이가 다리를 몸통과 수직이 되도록 아래쪽으로 뻗은 다음 뒤로 밀어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지요. 마치 프로펠러가 물속에서 돌아가며 소용돌이를 만드는 모습과 비슷했어요. 이로써 물맴이가 빠르게 수영하는 비결은 다리가 프로펠러처럼 돌아가며 물을 밀어낸 덕분이란 걸 알게 됐어요.

 

용어설명 

프로펠러: 비행기나 배가 앞으로 가도록 회전하는 기계예요. 주로 2개 이상의 날개가 돌아가며 작동하지요.

초고속 카메라: 아주 빨리 지나가는 순간적인 모습을 찍는 카메라예요.

수직: 어떤 물체가 다른 물체의 한 면과 맞닿아서 직각을 만드는 상태예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4년 2월 15일 어린이수학동아(4호) 정보

  • 이다은 기자
  • 사진

    Cornell University, 위키미디어
  • 참고자료

    Sun, Y., Shields, J., & Roh, C. (2024). Whirligig beetle uses lift-based thrust for fastest insect swimming. Current Biology, 34(1), R12
  • 디자인

    김은지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