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는 일을 너무 많이 맡은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예요. 체스에서는 하나의 기물이 혼자서 두 개 이상의 기물을수비하게 됐을 때 ‘과부하에 걸렸다’고 표현하지요.
빈틈을 노려라!
과부하에 걸린 기물이 여러 기물을 지키고 있을 때, 그중 한쪽이 공격받으면 다른 한쪽도 순식간에 수비가 무너지게 돼요. 상대 팀에게는 좋은 공격의 기회가 되지요.
아래 그림에서 흰색 퀸은 a6의 비숍과 h2의 룩을 모두 지켜야 해서 과부하에 걸린 상태예요. 이때, 검은색 팀이 과부하에 걸린 흰색 퀸을 유인해 자리를 옮기게 하고, 빈틈을 타 a6나 h2를 공격해서 이득을 볼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