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우주를 구한다!
<;우주순찰대 고딱지>;
<;어수동>;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수학 동화 ‘우주순찰대원 고딱지’가 책으로 나왔어요. 똑 부러지는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우연히 엉뚱한 함선에 타게 된 딱지는 괴짜 동료들과 함께 우당탕탕 우주 곳곳을 누비며 모험을 펼쳐요. 딱지의 모험 이야기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딱지를 통해 전하고픈 이야기는 무엇인지 고호관 작가에게 들어봤어요.
어수동 :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렸나요?
저는 새롭고 신비한 곳에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를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우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또, 우주순찰대는 힘이 아닌 지혜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했어요. 우주순찰대의 문제 해결 과정에 수학 원리를 살짝 넣어 이야기를 꾸몄답니다.
어수동 : 고딱지와 해롱호 대원들은 어떤 캐릭터들인가요?
딱지와 해롱호 대원들은 각자 특기가 분명하지만, 조금 허술한 면도 있어요. 한 예로, 무럭무럭 행성에서 혜성 충돌을 막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여기서 딱지는 여럿이 힘을 합하면 된다는 사실을 몰라 헤매었어요. 자신은 똑똑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정답을 쉽게 찾지 못한 거지요. 누구에게나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서로 힘을 합쳐서 채워 나가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어수동 : 독자들이 어떤 점을 느끼길 바라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수학 원리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우주순찰대의 모험을 즐기다 보면, 수학이 자연스럽게 독자 여러분의 곁으로 녹아 들어갈 거예요. 이야기를 통해 저절로 배우는 수학이지요. 여러분은 그저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기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