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화환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남은 나뭇가지를 둥글게 엮은 뒤, 그 위에 꽃이나 리본, 구슬을 달아 만드는 장식이에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인 16세기 유럽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지지요.
화환은 대개 둥그런 원 모양이에요. 그런데, 원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게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평평한 면 위에 점 하나를 찍고, 그 점으로부터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점들을 모두 모으면 원이 돼요. 이때 중심이 되는 점을 ‘원의 중심’이라고 하고, 원의 중심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점들을 이은 둥근 곡선을 ‘원의 둘레’라고 하지요. 크리스마스 화환에서 장식이 달린 부분이 바로 원의 둘레예요.
원의 둘레 위의 한 점과 원의 중심 사이를 잇는 선분은 ‘반지름’이에요. 반지름은 원 위의 어느 점에서 긋든 그 길이가 언제나 같아요. 반지름과 반지름을 더하면 ‘지름’이 되지요.
이와 같은 원의 성질을 생각하며 둥근 원 모양의 크리스마스 화환을 직접 만들어 볼까요?